KODEX K-로봇 액티브
KODEX 글로벌로봇(합성)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ETF인 KODEX K-로봇 액티브 ETF와 KODEX 글로벌로봇(합성) ETF가 10%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KODEX K-로봇 액티브 ETF와 KODEX 글로벌로봇(합성) ETF는 연초 이후 각각 30.7%, 16.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같은 높은 수익률에 대해 최근 챗GPT 열풍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로봇산업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로봇 관련 ETF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것으로 분석했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국내 로봇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NAVER, 두산, LG이노텍 등이 있으며 기계, IT하드웨어,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두루 포함한다. 특히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지수 편입 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높은 추가 성과를 거뒀다. 총 보수는 연 0.5%다.

지난 2017년 8월에 상장한 KODEX 글로벌로봇(합성)은 ROBO Global Robotics & Automation UCITs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글로벌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회사 미국 엔비디아(Nvidia)와 로봇 감속기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하는 일본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Harmonic Drive Systems) 등이 있으며 로봇, 자동화 기술 관련 핵심기술을 갖춘 80여 종목에 투자한다. 동일 가중 방식으로 대형주에 치우치지 않고 중소형주까지 글로벌 로봇 시장 전체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총 보수는 0.3%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로봇 관련 ETF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며 “무인경제 시대로의 전환에 필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로봇 ETF 2종을 주목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