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100억 누적 214억 순매수 기록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올해 이후 개인 순매수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이후 1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를 10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9월 상장한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의 횡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져 지난 2개월여간 100억원 넘는 자금유입이 있었다. 상장일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4억원으로 나타났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또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로 나스닥100 지수 콜옵션 매도 시 얻는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2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월별 배당률은 1.00%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총 21종목 중 가장 높다. 월배당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배당에 대한 과세이연이 적용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옵션을 활용해 높은 배당률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자금 혹은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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