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운동복 넘나드는 애슬레저룩 인기
보브, 브이스포츠 출시해 2030여성 겨냥

보브 모델들이 브이 스포츠 라인 의상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모델들이 브이 스포츠 라인 의상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보브가 스포츠 라인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가 스포츠 라인 브이 스포츠를 선보여 에슬레저 시장을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스포츠가 패션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9801억원에서 지난해 7조1305억원으로 약 19% 성장했다.

운동을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나며 운동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이에 보브는 2030 여성 운동족을 겨냥해 이번 시즌 스포츠 라인을 처음 선보인다. 보브는 깔끔한 디자인에 검은색과 흰색의 단조로운 색감을 사용해 세련된 애슬레저룩을 만들었다. 아노락 점퍼와 트레이닝복 세트, 스커트, 액세서리 등 총 30여 종의 제품들을 판매한다.

주력 제품인 나일론 점퍼는 가볍고 착용감이 편하다. 운동 시에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목과 허리 부분 끈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핀턱 주름이 돋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의 팬츠와 보브 스포츠 로고가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티셔츠, 맨투맨 등을 선보인다. 제품 가격대는 바람막이, 집업점퍼 등 아우터가 30만 원대, 티셔츠 및 맨투맨 10~30만 원 대, 팬츠 20만원 대, 스커트 20~30만 원 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도 애슬레저룩의 인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되고 기능적인 디자인의 스포츠 컬렉션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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