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 2023)’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가 외국 바이어에게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1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 2023)’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가 외국 바이어에게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3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PEW 2023)’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K-푸드를 홍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는 전 세계 130개 국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바이어 전문 식품 박람회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내추럴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K-푸드의 건강함을 알리기 위해 국내 우수 수출업체 29곳과 한국관을 구성하고 푸드테크 비건식품을 비롯해 소스류, 차류, 인삼류, 간편식 등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선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알로에와 유산균, 홍삼, 배, 딸기, 샤인머스캣 등의 차별화된 맛과 향으로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며 “K-콘텐츠 열풍과 함께 관심이 급증한 K-스트리트 푸드와 각종 소스류, HMR 제품, 소주 등이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식물기반(Plant-based) 식품을 알리고자 불고기·갈비 대체육부터 식물성 참치까지 다양한 푸드테크 비건식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김치볶음밥, 불고기·갈비 쌈밥, 떡갈비 김치버거 등의 조리 시연과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에서 K-푸드를 향한 관심과 인기는 이미 K-콘텐츠와 함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의 건강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미국 주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박람회 참가부터 후속 상담 지원, 현지 마케팅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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