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차세대 관광산업을 선도할 기업의 발굴·육성하는 ‘2023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기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전문 보육 지원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사전에 선정한 액셀러레이터 세 곳(씨엔티테크·엠와이소셜컴퍼니·와이앤아처)과 함께 공모를 통해 30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분야 전문 프로그램, 공사 보유 관광산업 네트워크·빅데이터·지식인프라 등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되며 담당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최대 2억원의 직접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7일 오후 2시까지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액셀러레이터 별 프로그램 특장점 등을 비교,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공사의 올해 공모사업인 관광벤처기업 공모전,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관광 플러스팁스 등과의 중복 선정은 불가능하다.

제출 서류, 제출처는 액셀러레이터에 따라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 확인을 위해서는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

공사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분야 초기 유망기업 30개사를 선정,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원한 결과 투자유치액 총 95억원, 신규채용 235명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 운영기업인 두왓은 한화호텔앤리조트, 호텔롯데 등 국내 대기업 체인 호텔과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1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 협업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3’ 본선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 강규상 관광기업육성팀장은 “3년 간의 팬데믹을 거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관광시장 대응을 목적으로 전문 창업기획자와 협업해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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