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만 방송인 서희제(왼쪽)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대만 방송인 서희제(왼쪽)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대만 관광객 방한 수요를 높이기 위해 중화권의 유명 연예인 서희제(활동명 샤오에스)를 초청해 한국관광 영상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희제는 대만의 대표적인 방송인이자 가수다. 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대만에서는 그녀의 일상을 업로드한 콘텐츠가 연일 기사화된다. 이에 공사는 K-컬처를 체험하는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대만 소비자의 방한 여행 욕구를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서희제는 ‘친구이자 동료인 매니저와 함께 즐기는 한국여행’이란 콘셉트로 10일부터 14일까지 하이커그라운드, 정샘물 플롭스, 더현대 서울, 롯데월드, 박술녀 한복 등을 방문해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다음달 7일 공사 유튜브 채널인 한국관광공사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만에서는 125만명이 방한한 국가다.

올 1월에만 약 5만명이 한국을 찾는 등 건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사는 대만 국민들의 해외여행 성수기인 청명절, 단오절 등에 맞춰 스타마케팅과 함께 대만 품질보장협회 공동 품질인증 상품 판촉 프로모션(3~12월), 글로벌 OTT 플랫폼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작(4월), 대만 방한관광 리부팅 K-관광 로드쇼 개최(5월),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5월), 타이베이국제여전(11월) 연계 한국관 운영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대만 국제관광수요를 조기에 선점하고 국내 관광업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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