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적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가 13일 강원도 속초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해 있다.
독일 국적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가 13일 강원도 속초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해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독일 국적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가 13일 강원도 속초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첫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흥겹게 맞이하고 터미널 내 한국관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대행사에 나섰다.

공사는 이번 환대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와 방한 상품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에 모두 입항토록 했다.

실버시의 국내 5대 기항지 크루즈 상품은 4500여명 규모의 사전 모객도 이뤄졌다.

공사는 또 MSC크루즈와는 K-콘텐츠를 담은 한-일 크루즈노선을 기획하고 있으며 방한 크루즈 3대 시장인 일본과 대만, 미국에서 포트세일즈도 진행한다.

공사는 올해 신규 기항지로 서산을 추가해서 6대 기항지로 크루즈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Global)에 한국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하고 6대 기항지의 지자체, RTO‧항만공사와 공동 세일즈에 나선다.

이어 일본과 대만 현지에서는 한국 크루즈 로드쇼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공사는 ‘Cruise Korea’라는 통일된 콘셉트로 크루즈관광객이 각 기항지의 독특한 관광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크루즈선사 대상 기항지별 특색 있는 시설·인프라, 지리적 이점 등을 다각도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크루즈 휴지기간 동안 크루즈 기항지별 신규 특화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크루즈업계 종사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크루즈관광 재개를 준비해 왔다”며 “준비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구미주·아시아 선사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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