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관광박람회서 홍보관 운영
“한국에서 K-컬처 직접 경험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örse Berlin 2023·ITB 박람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광홍보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örse Berlin 2023·ITB 박람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광홍보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e Tourismus Börse Berlin 2023·ITB 박람회)에서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ITB 박람회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만 16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관은 박람회장 아시아홀 중앙에 설치되며, 한옥·전통창호·색동 한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팬데믹 기간 구미주 지역의 높아진 K-컬처에 대한 호감을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하고자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관광상품 판매 목표치를 이전 최대실적인 25억원으로 설정하고 지자체·업계 공동 세일즈 확대, 신규 여행상품 소개 등 현지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기관 규모는 팬데믹 이후 공사가 지원한 국제관광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K-관광을 세계에 수출하고자 하는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광주·전북·경북·전주 등 지자체·여행사·항공사 등 24개 기관과 함께 K-컬처와 연계한 다양한 테마의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K-팝·K-드라마와 연계한 ‘K-드라마·MV 촬영장소 투어’와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서울 미슐랭 투어’, ‘한국인처럼 맛집 탐방’이 있다. 

서울 도심 속 자연에서부터 제주도 올레길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웃도어 액티비티 투어’,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사찰에서의 하루’,‘한국의 건축과 역사 탐방’ 등도 준비했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2023년은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한국을 홍보할 수 있게 돼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K-컬처를 더해 항공·숙박·쇼핑·식음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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