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터, 부산에 시그니처 매장 열어
탐앤탐스도 펭수 팝업 스토어 오픈
파스쿠찌·엔제리너스, 특화매장 강화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 위치한 더 리터 시그니처 직영 매장 ‘더리터 스페이스’ <사진=더 리터>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 위치한 더 리터 시그니처 직영 매장 ‘더리터 스페이스’ <사진=더 리터>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카페 프랜차이즈업체들이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 특화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제품과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하기 위함이다. 

더 리터는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4층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시그니처 직영 매장 ‘더리터 스페이스’(이하 더리터S)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더리터S는 고급스러운 콘셉트를 바탕으로 해양문화공간인 국립해양박물관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 점이 특징이다.

또 더리터S는 푸른 영도 바닷가의 청아함을 떠올리게 하는 시그니처 메뉴인 블루마린 에이드(상어라서고래 에이드)를 출시했다.

더리터 관계자는 “시그니처 매장 오픈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푸른 바다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도입과 관련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탐앤탐스는 이번달 말까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서 펭수 팝업 디저트 카페를 연다.

이 카페에서는 펭수 이미지를 활용한 멀크 머그컵, RTD 커피(콜드브루·디카페인), 스윗드림 케이크(바닐라·바나나·초코)가 한정 수량 판매된다.

SPC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한 시그니처 매장 4개점(센트로서울점, 에스프레소 바 양재, 에스프레소 바 인천송도점, 에스프레소 바 엘시티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 리큐르 브랜드 깔루아와 협업해 에스프레소 바 전용 커피 칵테일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저도주와 혼합주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신제품은 골든삭에 깔루아를 더한 허니크림 깔루아 밀크, 솔티 카라멜 젤라또와 골든삭 원두를 블렌딩한 솔티 카라멜 깔루아 쉐이크 등이다.

이 신제품은 파스쿠찌 시그니처 매장 4개점에서 5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롯데GRS도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엔제리너스 베이커리 특화매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엔제리너스 베이커리 특화매장은 지난 2021년 리뉴얼된 석촌호수DI점이 시초다. 현재는 20여개 매장이 지역의 유명 제빵 브랜드와 협업해 베이커리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엔제리너스 베이커리 매장은 오전에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신선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받고 있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수유역점을 보면 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는 2021년 석촌호수 DI점의 리뉴얼 이후 유명 베이커리와의 컬래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