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관계자가 ㅋㅋ만두를 소개하고 있다.
GS25 관계자가 ㅋㅋ만두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25가 쿠캣과 함께 선보인 ‘ㅋㅋ만두’가 냉동만두 시장의 전통 강자 비비고와 고향만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GS25는 지난달 냉동간편식의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ㅋㅋ만두 385g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ㅋㅋ만두는 냉동만두 카테고리에서는 압도적인 1등의 모습을 보였다. 2위를 기록한 비비고 왕교자(420g)보다 약 70% 이상 매출이 높았으며 비슷한 중량의 고향만두(415g)보다는 142%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ㅋㅋ만두는 지난 1월 말 GS25와 쿠캣이 편의점 고객 맞춤으로 개발해 출시한 첫 상품이다. 돼지고기 함량을 27%로 높여 육즙을 풍부하게 하면서도 가격은 4900원으로 책정해 품질은 높이고 가성비는 살린 상품이다.

GS25는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편의점 고객을 겨냥해 ㅋㅋ만두를 간장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간을 맞춰 맛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네이밍을 육즙 콸콸의 초성과 쿠캣의 초성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ㅋㅋ만두로 표현함으로써 핵심 고객인 2030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춰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1월 말 출시 이후 한달만인 2월 말 재구매율이 25%까지 올랐다.

이지윤 GS25 냉동간편식팀 MD(매니저)는 “쿠캣과 함께 선보인 ㅋㅋ만두가 재미와 차별화된 맛을 즐기는 요즘 M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았다”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맛과 가성비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냉동간편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쿠캣을 인수했다. 이후 GS25에서 쿠캣 디저트와 식사, 반찬 등 다양한 간편식(HMR)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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