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점유율 17.8%로 2위와 큰 격차로 1위 달성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혼합형 공모펀드에서 18%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투자 상품 종합정보 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월 말 기준 리테일 공모펀드 시장에서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 퇴직연금 제외) 전체 설정액은 5조4000억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한자산운용 혼합형 펀드는 9,598억원으로 전체 점유율 17.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년 이후 3년 연속이며 2022년 2월 말 기준 업계 2위와의 설정액 격차도 2500억원으로 약1.3배 차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 2004년 첫 혼합형 펀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며 꾸준히 쌓아온 운용 능력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혼합형 상품으로는 삼성전자와 국내채권의 액티브한 자산배분을 통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알파펀드와 옵션프리미엄과 유럽의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 저평가된 국내 ‘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스노우볼인컴펀드, 국내채권과 공모주 및 우량주를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하는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 등이 있다.

특히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와 스노우볼인컴펀드는 지난해 코스피가 전년 대비 -24.9%를 기록하며 큰 폭의 하락하는 와중에도 각각 2.17%, -0.28%를 기록하며 뛰어난 방어력을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부각되었다”며 “특히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들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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