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지역 관광축제의 방문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를 분석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최된 21개 문화관광축제의 총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19.7% 증가했으며 방문객들의 소비액은 2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방문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방문객의 비중이 여성보다 6.8%포인트 높았다.

지역축제 개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21개 축제의 경제 파급 효과액은 1768억~182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효과는 약 258명, 고용유발효과는 약 157명로 산출됐다.

또한, 1개 축제의 평균 파급효과는 85억원, 취업유발 12명, 고용유발 7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박대영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콘텐츠팀장은 “2023년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문화관광축제 전체로 확대하고 분석모델 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지자체 축제담당자 대상 빅데이터 활용교육 실시로 지역축제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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