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큐텐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국내 우수 소상공인의 수출을 지원한다.

큐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큐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50개의 소상공 기업이 큐텐 싱가포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상품을 수출, 약 8만5000건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스틱 홍삼과 착즙주스, 고구마 등 식품과 물티슈, 유축기 등 유아용품까지 다양한 국내 소상공인 상품이 해외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으며 목표 매출의 6배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큐텐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4일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큐텐은 회사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인프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및 성공적인 해외 상품판매에 협력한다.

큐텐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마케팅·배송비를 지원한다.

입점 교육과 상세 페이지 제작은 물론 전용 프로모션, 외부 SNS광고 등 플랫폼 내·외부의 마케팅 또한 지원한다.

또 사업기간 동안 대상 업체에 대한 배송비 지원 등 큐텐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지원책까지 추가해 해외 진출 셀러들과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큐텐 관계자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내수 시장의 한계로 해외 판매에 대한 국내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복잡한 절차와 전문적인 지식의 부족으로 주저했던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큐텐만의 인프라와 노하우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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