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 수익률 1위 기록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 3일 기준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 21.81%를 기록해 국내 상장된 678개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상장한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는 업계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대표 편입 종목으로 에코프로(12.18%), 성일하이텍(8.92%), 코스모화학(8.74%), 새빗켐(6.47%), SK이노베이션(4.19%) 등이 있다.

KB자산운용은 이 같은 높은 수익률 기록에 대해 연초 이후 전기차 업황 개선 기대감과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연이은 호실적 발표로 최근 관련 주가가 급등해 수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주춤했던 2차전지 테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확장이 점쳐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35년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잔존수명이 7~10년인 것을 감안하면 수년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본격 개화할 전망”이라며 “2차전지 ETF와 병행 투자한다면 2차전지 상승의 수혜와 전기차 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