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대불산단 업체 10곳 대상…안전·공무 점검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영암군 대불산단 마린텍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사진=HD현대>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영암군 대불산단 마린텍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사진=HD현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안전의식 향상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외협력사 안전진단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대불산단에 위치한 마린텍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작업 위험도가 높고 상시 근로자가 많은 사외협력사 10곳에 대한 안전진단의 날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진단은 안전과 공무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전 부문은 안전보건시스템과 현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위험성 평가, 현장 위험사례 발굴 등이 진행된다.

공무 부문은 변전 및 가스 설비, 크레인 등 생산 설비에 대한 점검이 주 내용으로 안전장치 작동 상태 점검, 법적 안전사항 준수 여부, 설비 상태 및 고장 점검, 주요 점검사항 등 기술 지원 등이 이뤄진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진단 후 업체별로 결과를 피드백하고, 개선 조치 등 필요사항을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으로 사외협력사 안전담당자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블록업체 자기비파괴검사(MT)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철저한 진단으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고, 사외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해 ESG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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