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철강, 조선, 항공 등 상반기 신규 채용 시작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산업계 전반에서 상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술직 신입사원을 10년 만에 뽑기로 했고, 포스코그룹과 대우조선해양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HD현대도 400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2024년까지 기술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400명을 채용하고 내년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은 없다.
포스코그룹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곧 시작한다. 채용 일정을 준비 중인 계열사로는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플로우 등 4곳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도 엔데믹 돌입과 함께 늘어나는 여객 수요 대응 차원에서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늘 17시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캐빈승무원 신입 채용 지원을 받는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진에어도 4년 7개월만에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신장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영어·중국어 등 제2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제주항공도 지난 1월 3년 4개월 만에 신규 객실 승무원 채용에 나선 바 있다. 학력은 제한이 없지만, 이미 졸업을 했거나 오는 2월까지 졸업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1월 객실 인턴 승무원 외에도 케이터링 부문 등에서 신입 사원을 모집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금리 인상,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줄었으나 신성장 부문 신규 채용은 꾸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