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와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이 지난 15일 노사상생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와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이 지난 15일 노사상생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하나카드 노사는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노사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와 정종우 노조위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가중되고 있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해 노사가 함께 윈윈하는 것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사와 노동조합 모두 현 상황이 비상한 위기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하나카드의 재도약을 마련하기 위한 기회로 삼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허심탄회한 대화와 서로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해 협약 내용을 정했다.

이번 하나카드 노사상생 협약에는 ‘업의 경쟁력 강화’ 및 ‘업계 선도 회사 성장’을 위해 단기 수익이 아닌 다양한 성장기반 확대 활동에 초점,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신사업 확대 및 수익 다각화, ‘사회적 책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우수 인력 채용 확대 노력, ‘영업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자체 영업력 강화, 노사의 상기 협약 내용 실천을 위한 조직문화 형성 노력,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간의 활발한 소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종우 노조위원장은 "시장 내 하나카드의 지위를 감안할 때, 카드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인식을 노사가 충분한 대화로 공감했다"며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하나카드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상위권 카드사로의 도약을 이끌어 직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취감을 느끼며 미래에 대한 열정이 가득 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호성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노사가 보다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회사와 직원의 상생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관계사로서 책임을 다하는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금융업권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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