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형 TV, 49형 모니터 등 최신 QD-OLED 순회 전시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대형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QD(퀀텀 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2023년형 신제품을 임직원들에게 최초 공개하고 올 한해 대형 OLED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에서 QD-OLED 신제품 전시회인 'QD Sneak Peek(스닉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몰래 훔쳐보다'라는 의미의‘Sneak Peek(스닉픽)'은 출시 전 신제품을 임직원들에게 미리 공개해 제품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는 동시에 회사의 차세대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대형 77형 TV용 QD-OLED와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 등 2023년 신제품을 전시하고 65형 QD-OLED를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2023년형 신제품 QD-OLED는 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 최대 밝기는 2000니트(nit)이상 끌어올리면서 소비전력은 전년 제품 대비 25%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를 관람한 양유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프로는 "기사로만 접했던 2023년형 신제품을 실물로 보고 나니 디스플레이 기술에 한계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삼성이 QD-OLED로 대형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OLED는 차세대 대형 기술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되어 임직원 접촉의 기회가 적었다"며 "정체된 TV 및 모니터 시장을 타개할 회사의 전략 기술을 임직원에 소개해 회사의 비전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