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금액·대출액 약 11%·10% 비중 차지

신한카드 본사 사옥<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 사옥<사진=신한카드>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이용금액'이 21조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추진해 온 ESG 관련 이용금액은 카드 본업과 연계해 ‘친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정부정책 지원’ 등의 영역에서 발생한 카드 결제 금액 및 대출액을 의미한다.

우선 ESG 관련 2022년 카드 결제 금액은 약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신한카드 카드 결제 금액의 약 11.1%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정책 지원 관점에서 신용 0.5%, 체크 0.25%의 우대수수료가 적용되는 영세가맹점 매출이 약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친환경 영역의 대중교통 및 전기차 충전 관련 결제 금액이 약 9,600억원,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각종 공공사업 영역 결제 금액이 약 1조1,200억원 발생했다.

ESG 관련 2022년 대출액 역시 약 2조9,000억원으로 2021년 동기대비 약 94% 증가했으며 2022년 대출액의 약 9.8%를 차지했다. 중금리대출 및 사업자대출 약 2조2,400억원, 친환경 차량 및 충전 관련 대출 약 3,400억원, 임대보증금대출 약 3,000억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신한카드는 자사의 장점인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한 공공지원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동향 파악 및 정책 대응 지원 컨설팅 사업'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동향 분석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체 이용금액에서 ESG 관련 항목을 재분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을 관리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경영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공공사업 참여, 친환경 이용금액 확대, 정부 정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ESG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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