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코스닥 입성 추진…이커머스 1호 상장
안준형 대표 “대표 이커머스기업으로 도약할 것”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8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금영 기자>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8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금영 기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해 한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준형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커머스 1호’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는 중이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524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3만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에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의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이번달 23일 상장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새백배송 온라인몰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후 오프아니 직영 매장을 열어 유통업력을 쌓았고, 2018년 8월에는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 운영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3118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55억원으로 이미 전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회원 수도 2021년 87만명에서 지난해 약 130만명까지 증가했다.

핵심 상품인 PB상품은 좋은 품질과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무항생제·무농약·친환경 등 엄격한 내부 기준을 통과한 상품들로만 구성돼 재구매율이 높다.

또 오아시스는 직소싱 유통구조 구축을 통한 유통마진 최소화와 업계 유일 합포장 구조 같은 물류 효율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오아시스는 상품 카테고리 확대, 지방 거점 물류센터·오프라인 매장 신설, 라이브 커머스, 퀵 커머스 등으로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초심을 잃고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믿을만한 회사, 신뢰받는 기업으로써 매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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