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산시스템 교체 여파

<사진=OK저축은행 앱 화면 캡처>
<사진=OK저축은행 앱 화면 캡처>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이 수시간째 먹통이 돼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금융권에 지난 17일 오후까지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에서 접속 지연 장애 문제가 발생했다.

OK저축은행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전 9시까지 모바일뱅킹을 통한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문제는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지난 17일 오후까지 모바일 앱에서 접속 장애가 지속됐다는 점이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한 파킹통장을 출시하면서 가입 수요가 몰린 영향에 서버가 과부화 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어난 예기치 못한 장애로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산 장애에 따른 별도의 피해보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전산장애 동안 대출 업무는 고객센터를 통해, 예·적금 업무는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인 SB톡톡플러스와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용하라고 안내하면서 금융 서비스에 공백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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