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코카콜라 재무담당 임원
"종합음료회사 지속성장 견인"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정기성 재무 상무이사(사진)를 한국코카콜라의 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기성 사장은 한국코카콜라 재무 담당 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최수정 전임 대표이사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인사 출신 대표이사가 됐다.
정 대표는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공인회계사 자격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취득했다. 코카콜라 입사 전에는 영국의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과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했다.
정 대표는 2000년 코카콜라 입사 이후 다양한 업무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해 왔다. 2004년 필리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태국 재무 관리자를 역임했고,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부터는 한국코카콜라의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후 한국코카콜라의 재무 상무이사로 재직하며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코카콜라의 핵심 임원으로서 종합음료회사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기성 대표는 “한국 코카-콜라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음료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음료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부터 국내 사업을 이끌어 온 전임 최수정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는 한국과 일본의 마케팅 총괄 헤드로 새롭게 임명됐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총 9개의 지역단위 사업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최 전 대표는 이 중 하나인 한국&일본 지역의 마케팅 조직을 총괄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