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지주는 설 명절을 앞두고 1만4000여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금 7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알미늄,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27개 사가 동참한다. 1월 말 대금 지급일을 평균 12일 앞당겨 20일까지 지급한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파트너사의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해 2018년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꾸준히 이행한 결과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는 올해도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는 그룹 차원의 상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트너사의 우수 인력 확보를 돕는 채용 오프라인 행사와 롯데그룹 파트너사 인력채용관(가제)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ESG와 안전 경영, 매출 활성화 컨설팅 등 파트너사 맞춤 교육도 진행한다.

한편, 롯데는 계열사별로 진행해 온 파트너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롯데 유통 6개사는 독일과 미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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