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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현대경제신문 신춘문예] 시 우수상 당선소감 – 정운균
차종혁 기자  |  justcha@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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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9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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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균 (시 우수상)

엄마, 나 시를 써서 상을 받아요. 엄마가 몹시 더 보고 싶은 날이네요. 시간이 지나도 아직도 나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서 당신을 떠올려요. 엄마 옆에서 병간호 하던 나날들이 아직은 추억이 아닌 눈물로 남아있는데 벌써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렇게 눈물 한 방울에 한 자를 적었던 시가 나만의 위로가 아닌 다른 이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소식을 들은 엄마가 어떤 표정을 지을 지 어떤 말을 해줄 지 날 안아주는 포옹이 얼마나 따스할지 점점 생각이 나질 않아요. 엄마를 잊지 않기 위해 시를 썼고 앞으로도 쓸 거예요.

엄마. 엄마가 하늘에서도 지금 나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겁니다.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늘 내 뒤에서 믿어주고 말없이 밀어주는 아빠. 나 상 받는다고 말했을 때 기뻐이 아빠의 꿈을 아들이 대신 이뤄줬다는 그 말을 나는 잊지 못해요. 시간을 흘러가고 나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지만 언제나 내 등에는 아빠의 손바닥이 닿아있음에 감사해요.

신춘문예에 꼭 시를 내보라고 했던 하진이. 너 없었으면 이렇게 감사하게도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다시 말할 수 없었을 꺼야. 너무 고마워.

나의 길을 함께 하고 응원해주는 나의 친구들 나의 선생님 모두 고마워요.

 

<약력>

거창고등학교 졸업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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