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부산의 첫 신규 취항 노선...주 4회 운항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왼쪽 6번째)와 임직원들이 부산-클락 노선 신규 취항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왼쪽 6번째)와 임직원들이 부산-클락 노선 신규 취항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에어부산이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취항 노선인 부산-클락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5일 오후 8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안병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클락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첫 운항을 시작한 BX757편은 항공권 판매가 오픈되자마자 예약률이 상승하여 일찌감치 만석을 기록하는 등 부산-클락 노선의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확대와 함께 지난달부터 동남아 노선도 대폭 확대해 쌍끌이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였으며, 방콕·다낭·나트랑 노선 등 주요 인기 동남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모두 적극적으로 늘렸다.

실제 에어부산은 작년 11월 김해공항에서 3개의 동남아 노선(방콕, 세부, 다낭)을 총 60편 운항해 9천여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노선을 늘려 5개 노선(방콕, 세부, 다낭, 나트랑, 코타키나발루)에서 약 총 142편을 운항하여 운항 편수를 약 2.37배 확대, 탑승객 수는 그보다 더 많은 2.77배 늘어나 25,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동남아 노선의 인기는 겨울 방학과 설 연휴 영향에 따라 이번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규 취항한 클락 역시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와 각종 해양 레포츠,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대표 여행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 등 겨울철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노선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동남아 노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상황으로 이에 맞춰 클락 노선을 올해 첫 신규 취항지로 정하게 됐다”라며 “클락은 골프의 천국으로 불릴 뿐 아니라 온천, 워터파크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부산-클락 항공편은 주 4회(월·목·금·일) 운항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에 출발해 필리핀 클락필드공항에 오전 0시 10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4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 10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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