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3대 전략방향 제시

신년사 영상 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신년사 영상 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023년을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 영상 메시지를 내고 이같이 말했다. 메시지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해외 임직원들을 위해 총 7개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

정 사장은 “그동안 LG이노텍이 만들어온 성장이 본질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자”며, 이를 위한 3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 구축,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 고객 중심의 일하는 문화 정착 등이다.

정 사장은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이 되기 위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주문했다. 고객의 핵심 수요를 파악하고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먼저 제안해 ‘고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차별적 가치 창출의 근본은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사업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차별화된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육성하고, 기판소재 사업 부문의 미래 먹거리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성장시키자고 당부했다. 전장부품 사업에는 사업 구조 개선 활동에 속도를 낼 것을, 전자부품 사업은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핵심 실행안으로 ‘고객 중심의 일하는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내부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일하면 고객가치를 높여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의 역량도 함께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을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보면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2023년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훌륭한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