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LAR 참가해 BTK 선택억제 신개념 신약 안정·내약성 확인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EULAR)에서 차세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HM71224'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LAR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HM71224'에 대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LAR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HM71224'에 대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HM71224는 신체의 면역세포인 B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ruton’s Tyrosine Kinase(BTK)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표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특히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관절염 등 질환과 관련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건강한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유럽 네덜란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HM71224를 단일 또는 반복 투여한 건강한 성인에서 약물 증량에 비례하는 체내 약물흡수가 관찰됐고, 이는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서 BTK는 그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 하반기 HM71224의 글로벌 2상 돌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EULAR은 전 세계 약 1만5천명 이상 임상의사와 제약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인데, 매년 6월 유럽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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