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서울캠퍼스에서 7기 수료식 개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7기 수료생 660명을 새로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년간 누적 취업자 수는 3000명을 넘겼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현장 수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이 참석했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을 위해 2018년 12월 시작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연이어 SSAFY 광주캠퍼스(10월), 부울경캠퍼스(11월)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SSAFY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SSAFY 입교생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는다. 매달 교육지원금뿐 아니라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삼성 계열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직원들도 재능 기부로 교육에 참여한다.

지난 4년간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이중 74%(348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한 기업 수는 840개에 달한다. 또 취업 성공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다.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 현재 14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다양한 우대를 하고 있다.

SW 인재 구인난 해결에도 힘을 보탰다. SSAFY는 서울 외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수료 이후 다양한 지역 기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외에도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에 입사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SSAFY 사업 5년 차를 맞아 누적 취업자 수가 5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 6월에 8기 1150명이 입과했으며, 내년 1월부터 9기 1150명도 교육을 시작한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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