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로 사명 표시...내년 1월부터 적용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국가철도공단에서 진행한 분당선 ‘서현역’ 역명부기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역명부기는 철도이용자가 철도역 인근의 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역명 아래에 괄호의 형태로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분당선 열차 및 서현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내년 1월부터 역사 외부 역명판, 출입구 역명 표지, 승강장 역명판, 열차 내 노선도, 하차 안내 방송을 통해 페퍼저축은행 역명을 안내받게 된다.

이번 역명부기 참여는 페퍼저축은행이 위치한 경기 지역사회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자 진행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하며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 서현역 인근의 신사옥 ′페퍼존 빌딩′으로 이전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역명부기 사용기관 모집 공고에 참여했으며, 성남시의 온라인 설문조사 등의 의견 수렴,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난 7일 최종 낙찰자로 통보받았다. 페퍼저축은행 역명부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번 역명부기 참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서현역이 페퍼저축은행역이라고 불리게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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