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개조·3개년계획 추진 위해 6.13 개각 단행…장관 총 17명 중 7명 교체돼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경제부총리로 발탁하는 등 6.13 개각을 단행했다.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우선 최 내정자는 대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 경제기획원과 재경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예산청 법무담당관을 거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Senior Economist, 청와대 경제수석 보좌관을 역임했고 한국경제신문에서 논설위원과 전문위원, 편집부국장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 금융소위원장을 역임했고 한나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 특별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제1부소장 등을 거쳤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후보 경선캠프 종합상황실장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후보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 총괄간사를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위원,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이후 17·18·19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되며 3선의 중진의원인 최 내정자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과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총재,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거쳐 현재까지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측근 인사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하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명수 전 교원대 교수를 내정했다. 또한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을 발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재선의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6.13 개각에서는 모두 17개 부처 가운데 7개 부처의 장관이 교체되는 등 중폭 규모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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