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대기 중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와 부딪쳐

인천국제공항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계류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떠날 예정이던 라오항공 여객기가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50분쯤 승객을 싣고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항공의 여객기의 꼬리 부분을 토잉카로 견인받던 에어프레미아 여객기 날개와 접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오항공 여객기와 충돌한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도 일부 파손됐다.

라오스행 여객기 안에는 118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는 충돌한 두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옮겨 조사하는 한편 견인차 운전자 등에 대한 인터뷰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들은 정비할 예정이며, 라오항공 탑승객들은 대체 항공기로 바꿔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