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DDP서 페스타 열어
어워즈 수상 상품 한자리에 모아
“실력 있는 브랜드 지속발굴할 것”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열렸다.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열렸다.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중소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CJ올리브영은 팬데믹과 불황의 파고를 넘긴 성장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연간 1억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한 행사다.

상품 판매가 아닌 협력사가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며, 이번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총 10회 진행되고 관람객 수만 2만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Santa’s Village)’를 주제로, 1500평 규모의 공간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산타빌리지’‧‘노르딕 포레스트’의 콘셉트로 각각 구성했다.

올해 수상 상품 128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관을 비롯해 스킨케어존‧메이크업존‧퍼스널케어존‧헬스케어존‧프리미엄존 등으로 돼 있다.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는 총 97개다. 참여 브랜드 중 50%가 올리브영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특히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31개 부문 128개 상품 중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비중은 82%에 달한다. K뷰티 위상이 높아지면서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한 중소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고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홍보‧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는 협력사가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성장 폭이 가장 컸던 상품군은 색조 화장품이다.

특히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립 메이크업 부문 1위에 오른 ‘롬앤’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입점한 비건 뷰티 브랜드 ‘어뮤즈’도 지난달까지의 매출이 전년보다 8배 성장했다.

기초 화장품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킨‧토너와 선케어 부문을 석권한 ‘라운드랩’의 누적매출은 전년 대비 62% 신장했다.

패드 부문 1위에는 재기에 성공한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올랐다. 마스크팩과 패드 부문 순위에 오른 ‘아비브’는 현재 30개국에 수출하는 K뷰티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신뢰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1200만 명의 MZ세대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상품 경쟁력에 있다”며 “우수한 상품이 고객에게 선택받고 성장한 덕에 올해도 비건뷰티‧W케어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는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이 올리브영의 역할”이라며 “협력사의 성장이 올리브영의 성장으로, 올리브영의 성장이 다시 협력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브영은 이날 협력사에 감사함을 전하고 동반성장 방향성을 공유하는 파트너스 데이도 열었다. 파트너스 데이는 올리브영이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다지고 상생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