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김민홍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의 시작은 저자 친구가 보낸 ‘복음노트’였다.

저자의 어릴 적 친구가 ‘복음노트’ 성경공부를 메신저로 보내왔다. 창세기 천지창조 대목이었다.

저자는 사탄이 뱀을 숙주로 삼아 이브를 꼬드기는 장면에서 ‘보이스피싱’을 떠올렸고 이를 경제와 접목하여 글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시작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요셉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요셉은 야곱의 막내아들이다.

저자는 그가 해몽한 7년 풍년과 흉년 대목이 경제학의 경기변동론과 접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때부터 성경을 곁에 두고 읽어 나갔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믿음과 사랑이다. 경제주체들은 시장의 기능을 믿고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듯 맡기고 따라야 한다.”

이 책은 아담, 노아, 아브람/아브라함, 이삭, 에서와 야곱, 그 후손들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창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현시대의 경제를 접목하여 설명해 준다.

당시에는 그 개념이 없었을 뿐 지금과 같은 원리의 ‘경제’가 존재했다. 사건 하나하나에 현시대의 경제 개념을 접목한 이 책은 지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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