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고객 소비데이터·소설데이터 분석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신한카드는 12일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분석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가 'co-EXIST'(공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EXIST'는 공존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나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co-EXIST'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를 2023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먼저 소비 디톡스의 시대는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을 의미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하고 필요한 쿠폰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며 불필요한 쿠폰은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의 이용도 증가세에 있다.

밀도 있는 취향 탐구는 관심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전문 분야도 개인의 취향과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전문 영역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하이브리드 라이프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디지털·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공간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의 사용이 늘어나고 아예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도 간편식 · 문방구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 전체적인 이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하는 업무 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의 언급량도 늘어나고 필요할 때 전문가에게 단기로 일을 맡기는 '긱워크'도 확산세에 있다.

건강 스펙 시대는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으로 이제 건강은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스펙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컬러풀 소사이어티는 소수 집단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여겨지며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주목받는 등 개개인의 특성을 다채로운 컬러로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짜는 "엔데믹 상황 속에서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깊은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파이낸스' NO.1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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