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리뉴얼 오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컬처웍스는 새롭게 리뉴얼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를 이번달 10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특화관으로 그 위상을 떨쳐왔다.

특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1관 수퍼플렉스G는 2014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시네마는 이 상영관을 8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해 수퍼플렉스가 보유한 3S(Screen·Sound·Space) 기술의 정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PLF 상영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수퍼플렉스는 ‘압도적 경험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처럼 고객들에게 온전한 몰입을 위한 상영관으로 탈바꿈한다.

먼저 가로 34m의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ULTRA WIDE SCREEN)을 전면적으로 교체해 어느 좌석에서도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스크린 커브와 틸트를 반영했다.

여기에 4K 듀얼 레이저 영사기 설치로 최상의 밝기와 화질을 구현하며 레이저 영사기 특유의 스펙클(레이저 빛 떨림) 현상 방지를 위해 국내 최다 쉐이커 장비(152EA)를 스크린 뒤에 설치함으로써 선명함을 이끌어냈다.

듀얼 레이저 영사기는 일반 레이저 영사기 2배에 달하는 밝기로 최상의 밝기와 선명한 화질의 완벽한 컨디션으로 구현하며 온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다음으로 극강의 사운드 제공을 위한 최고의 기술력이 투입됐다. 입체감을 제공하기 위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시스템 기반 서라운드 사운드에 최적화된 최신식 ‘돌비 136 패키지’ 스피커를 설치했다. 이는 현존하는 상영관 중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이다.

이 스피커는 극강의 음질과 입체감으로 상영관 내 모든 좌석에 최상의 음향 효과를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대형 공간에 걸맞은 국내 최대 사이즈 배플 시스템을 메인 스크린 후면에 설치함으로써 스크린 주변 초기 반사음을 억제하며 음성 명료도를 개선했다.

건축자재에는 반사음과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형 타공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음역대별 반사음·잔향·음압 레벨·명료도를 최적화했다.

특히 이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사운드 시스템 구축에는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음향 전문가 3인의 자문을 받아 국내 최초로 극장 사운드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상영관 내 공간 음향 설계를 위해 최준혁 알피지코리아 대표가 건축 음향 설계를 맡아 자재 검증부터 시공까지 참여했고, 김재경 미디어큐브 대표가 상영관 시방 사양 기술 검토를 통해 스피커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여기에 오디오 믹싱 전문가인 김석원 블루캡 대표가 생동감 넘치는 음향 검증도 더해졌다.

이처럼 사운드 전문가 3인의 자문을 통해 변화된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몰입의 극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좌석의 프리미엄과 공간의 다양화도 구축했다. 국내 최대 좌석 수였던 628석을 무려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과감히 줄이며 온전한 몰입감과 다양한 관람 경험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바꿨다.

최전열은 빈백과 소파베드로 편안한 좌석을 조성했고, 일반석 대신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해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완성했다. 스윗스팟존이라 불리는 좌석은 덴마크 최고의 인체공학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리클라이너를 설치함으로 국내 최초로 구획을 조성했다.

또 사이드 테이블과 무선충전기, 가방걸이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향상시켰고 전용 입장로를 통한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가 최고의 편안함과 업그레이드된 관람 환경을 조성하며, 관객들이 영화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다.

발코니 형태의 2층 커플석 자리에는 기존 수퍼플렉스의 장점을 극대화해 스튜디오라는 독립부스형 공간을 위아래로 접목했다. 이는 롯데시네마가 지난 2014년 도입한 국내 최초 극장 독립부스형 좌석인 씨네패밀리(Cine Family)를 업그레이드해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각각의 스튜디오 안에는 리클라이닝 쇼파,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B&W 5.1ch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을 비치하였다. 스튜디오는 별도의 카운터에서 안내하며 전용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 실내용 슬리퍼와 물 등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롯데컬처웍스는 수퍼플렉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번달 10일부터 13일까지 수퍼위크 타이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좌석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에 더해 수퍼위크 기간 내 월드타워 수퍼플렉스에서 영화 관람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월 1회씩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퍼플렉스 관람권을 20명에게, 수퍼3종(SUPER PLEX·SUPER 4D·SUPER S) 이용권은 30명에게 증정한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가 지향하는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의 첫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수퍼플렉스를 필두로 기술·프리미엄·테마 특화관을 기획·개발하고 확장해 나가면서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