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개 협력사 대상, 특별점검 실시

LG전자 안전관리 담당자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협력사 '스타리온성철'에서 다관절 로봇의 안전장치 버튼이 정상 동작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안전관리 담당자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협력사 '스타리온성철'에서 다관절 로봇의 안전장치 버튼이 정상 동작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협력사 사업장 내외부에 화재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지 직접 점검 활동을 펼치며 협력사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겨울철을 대비해 금속을 용해하거나 성형하는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정을 수행하는 6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ㆍ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소화기, 소화전, 소화펌프 등의 관리 및 동작 상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콘센트와 분전함 등의 과부하 및 과전류 여부, 가스누출 여부, 생산설비 안전장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화재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생산공정이나 설비를 보유한 250여 개 협력사의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점검에서 개선된 사례는 사전에 안전관리를 챙길 수 있도록 다른 협력사들과 공유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사가 공신력 있는 인증회사로부터 안전을 비롯해 환경, 노동, 보건, 윤리 등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행동규범 기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0개 협력사에 이어 올해 50개사가 RBA가 인정한 글로벌 인증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SG 관리역량 적합성을 점검받았다.

RBA는 170여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이곳은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자의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은 “협력사의 안전을 상생의 큰 축으로 삼고 협력사가 스스로 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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