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R&D캠퍼스서 ‘LG 해킹대회’ 본선 개최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해킹대회 2022' 참가자들 <사진=LG전자>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해킹대회 2022' 참가자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사내 첫 모의 해킹대회인 'LG 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를 열고,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 및 웹 해킹 분야에서 각각 우승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회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온라인 예선을 거친 13개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참가자들은 특정 시스템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았다. 제한된 시간 내 가장 많은 문제를 해결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사전에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킹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했다. 화이트해커로 유명한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 교수들이 해킹 유형 및 정보보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엄위상 LG전자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장은 "이번 해킹대회를 통해 보안에 대한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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