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재생에너지 투자전문사 글렌몬트와 JV 설립

지난 25일 SK디앤디 판교 본사에서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왼쪽) 파비엔 다볼라 글렌몬트파트너스 아시아퍼시픽 총괄이 ‘SK디앤디-글렌몬트 JV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SK D&D>
지난 25일 SK디앤디 판교 본사에서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왼쪽) 파비엔 다볼라 글렌몬트파트너스 아시아퍼시픽 총괄이 ‘SK디앤디-글렌몬트 JV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SK D&D>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디앤디(SKD&D)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Glennmont Partners)와 지난 25일 JV(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글렌몬트와 체결한 태양광 사업 공동투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이 본격적으로 이행된다는 의미가 있다.

SK디앤디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과 파비엔 다볼라 글렌몬트 아시아퍼시픽 투자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으로 출자하는 JV를 설립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첫 단계로 80MW, 약 16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을 본격 매입할 계획이다.

SK디앤디는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자원 조달 및 매입, 유지보수(O&M), 전력중개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글렌몬트는 약 5조원(36억 유로)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청정에너지 인프라 펀드로서 잠재적 투자자 유치 및 자본 조달(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글로벌 Top-tier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와 금융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 기반이 확보되었다.”며, “이와 함께 디지털 O&M, RE100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역량을 한층 강화하여 전력중개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체스코 카치아부 글렌몬트 CFO 및 창업파트너는 “이번 계약은 글렌몬트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중대한 이정표이며, 앞으로 글렌몬트는 아태지역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상당 부분을 한국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에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탈탄소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 D&D는 SK디스커버리 산하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로 출발 최근에는 종합 디벨로퍼 및 솔루션·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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