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스타트업 304개, 사내벤처 202개 육성 완료

C랩 미디어데이 현장 <사진=삼성전자>
C랩 미디어데이 현장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 스타트업 20개사가 졸업했다. 향후에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새 스타트업 20개사가 C랩 아웃사이드의 육성과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8월부터 올해까지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87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됐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도입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총 521개 C랩 스타트업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3400억원,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개에 달한다. 이중 20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3개사는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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