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포장, 친환경 테이프로…친환경 정책 전개
“전 캠퍼스 에너지경영 인증 도전”…ESG 앞장

동아ST 천안캠퍼스 태양광 발전소
동아ST 천안캠퍼스 태양광 발전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동아에스티의 남다른 친환경 정책이 화제다.

동아에스티는 천안 캠퍼스(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박스 포장용 테이프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부터 관리, 운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행보로 제약업계 내부에서 화두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 모범사례로 불릴 정도다.

캠퍼스의 변신…디테일까지 잡았다

동아에스티의 천안 캠퍼스가 친환경 정책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월 전기안전 검사 승인을 획득한 이후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중에 있다.

천안 캠퍼스의 경우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200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27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발생하게 됐는데 연간 약 3000만원에 가까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고, 12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끌어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동아에스티 대구 캠퍼스도 내년에 에너지공단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설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태양광 설치에 이어 박스 포장용 OPP테이프를 박스와 같이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테이프로 변경했다. 천안 캠퍼스와 대구 캠퍼스 모두 친환경 테이프를 활용해 포장을 마무리한다.

태양광발전을 활용해 의약품을 생산하고, 외부 반출까지 모든 과정이 친환경으로 버무려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친환경에 끝은 없다…도전 또 도전

동아에스티의 친환경 정책은 각종 인증으로 이어져 성과를 뽐내고 있다.

천안 캠퍼스의 경우 2018년 9월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획득한 이후 지난해 10월 재인증을 마쳤고 올해 8월에는 사후심사까지 통과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 캠퍼스는 지난 2021년 6월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11월 사후심사를 앞두고 있다.

ISO14001 획득과 유지는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이를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환경개선이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만큼 값진 성과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모든 캠퍼스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받는다는 계획이다.

ISO50001은 기업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천안 캠퍼스는 지난 9월 ISO50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구 캠퍼스도 인증 획득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생산캠퍼스부터 ISO 인증까지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 및 에너지 경영 시스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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