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현장 중심’ 경영 실천 차원

이원덕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원덕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우리은행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제주 영업그룹 방문을 끝으로 올해 총 95개 고객사, 119개 전체 영업그룹에 대한 현장 소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전국을 돌며 ‘고객중심·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제주 영업그룹 방문에는 전행 우수직원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현장에서 200여명의 고객과 전체 영업그룹을 방문하면서 우리은행의 CEO는 나 한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 중심 영업에 힘쓰고 있는 임직원 모두라는 것을 느꼈다”며 우수직원과 함께 동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행장은 영업현장 방문과 더불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고객 중심, 고객 동행의 의지를 담아 임직원과 함께 제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에이블 올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올레길이 ‘치유의 길’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장애 없는 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기 동행’ 자원봉사자 양성과정, 시각장애인 맞춤형 걷기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시각장애인 올레길 이용 가이드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원덕 은행장은 “‘에이블 올레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 또한 ‘모두가 함께하고, 모두와 같이 동행하는 은행’으로서 ‘고객의 행복한 금융’을 위해 앞장서고 123년간 고객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에는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명이 올레길 10코스 지역을 플로깅(plogging)하는 ESG 활동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올레길 플로깅은 나 자신은 물론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고객, 사회와 상생하는 것이 은행의 근본 설립 이념이라는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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