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오른쪽 첫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 스페인대사와 업무협약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오른쪽 첫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 스페인대사와 업무협약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스페인 수출신용기관(CESCE)과 韓-스페인 양국 수출신용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페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핵심 전략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K-SURE와 CESCE가 협력해 양국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도체·AI·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대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제3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수출증진과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핵심 산업 프로젝트 발굴에 협력하고 무역보험 관련 금융 정보 및 정치·경제 정보 교환,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중남미·중동 등 제3국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양 기관 간 재보험 협정 개정 추진 등이다.

양국의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이번 협약은 우리기업의 신산업·친환경 프로젝트 수주와 제3국 사업 참여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유럽 내 풍부한 수출금융 지원 노하우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대표 ECA인 CESCE와 공고한 협력기반을 다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여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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