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공동 마련,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비자 취득 지원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과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김병수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및 황주석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회장 등이 16일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과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김병수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및 황주석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회장 등이 16일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남 서남권 인력난 타개를 위해 지역대학과 손잡고 조선업계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일 회사 본관에서 세한대학교, 사내협력사협의회, 대불경영자협의회와 ‘글로벌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대 대표이사와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김병수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황주석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조선기술 인력 양성 교육과정 커리큘럼 공동 마련·외국인 유학생의 조선산업 취업 및 F-2 비자 취득 지원·협약 당사자 사업장 외국인 근로자의 E-7 비자 전환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사업이 조선산업 인력난 타개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숙련공 유입한 인력난 해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전문 조선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서남권은 경남권에 비해 부족한 배후 인력,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인력난이 극심한 상태다.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는 최근 지역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로 오는 2025년까지 9,000여 명의 기능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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