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노출 시 눈 노화에 따른 질환 야기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름보다 햇살이 약해지는 가을철에도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안경렌즈업계에 따르면 가을에는 여름보다 햇살이 뜨겁지 않아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쉽고, 눈 건강을 위한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밝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항상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구름 낀 흐린 날씨라고 하여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이 가을 및 겨울로 접어들면서 태양 위치와 각도로 인해 태양고도가 낮아져 우리 눈으로 자외선을 직접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눈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눈 노화는 황반변성, 백내장 등 안질환을 야기하고 시력 감퇴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안질환 중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며,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시력 유지가 힘들어진다. 실명질환으로 불리는 황반변성도 자외선이 주범이다. 자외선을 장시간 눈으로 받아 들일 경우,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황반)을 자극하게 되고 망막이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 될 경우 시력저하, 황반변성 등 안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

업계에선 가을에도 여전히 유해광선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시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나 선글라스 등의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렌즈 선택에 있어선 자외선 차단율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경원에서 전문가(안경사)의 도움으로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퍼펙트 UV’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부연이다.

이와 관련 안경렌즈 종합 메이커사 케미렌즈는 대부분 브랜드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데코비전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의 ‘니덱 UV-맥스' 안경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케미렌즈가 국내 최초로 야외활동 전용 누진렌즈로 출시한 ‘매직폼 아웃도어’(MF-OUTDOOR)를 비롯해 변색렌즈 및 선글라스외에도 ‘스포츠고글 전용 렌즈인 프로세이버'와 '엑스페디션'에도 `퍼펙트 UV’ 기능이 장착돼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외선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에 가을에도 외출을 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장착된 안경렌즈를 꼭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데 늘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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