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고효율 엔진 라인업 구성...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디 올 뉴 그랜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이하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디 올 뉴 그랜저 론칭 행사서 발표중인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 행사서 발표중인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3.5리터 GDI 가솔린·3.5리터 LPG·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모델 별 트림 구성이 각기 달라 사양 선택이 어려웠던 기존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그랜저에 트림의 기본 품목을 일치시킨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고객은 원하는 사양에 알맞은 트림을 우선적으로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돼 구매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를 늘리며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룬다.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주요 편의 기능까지  확대했다.

그랜저는 이를 포함해 빌트인 캠 2·디지털키 2·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된 빌트인 캠 2는 초고화질 QHD 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음성녹음 ·대용량 외장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지원, 블루링크 앱을 통한 손쉬운 영상 확인, 내장 Wi-Fi를 통한 스마트폰 영상 확인 등 다양한 기능들을 보강했다.

또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적용된 ‘사운드 트루(Sound True)’ 기술은 손실 압축된 저음질의 미디어 소스를 고음질로 변환 재생한다. 이와 함께 BOSE의 최신 서라운드 기술인 ‘센터포인트(Centerpoint) 360’은 사운드 튜닝 알고리즘인 PSR(Perceptual Sound Rendering)을 통해 실감나는 사운드로 구현한다.

그랜저는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 탑승객을 고려한 소음 저감 기술을 탑재했다.

그랜저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계측해 실시간으로 역위상의 음파를 생성해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ANC-R과 전 사양에 흡음 타이어와 분리형 카페트를 적용해 주행 도중 발생하는 투과음과 공명음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스트레칭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운전석 릴렉스 컴포트 시트는 복잡한 일상 속의 피로를 저감시켜주고, 원터치 스위치 작동만으로 최대 8도까지 눕혀지는 2열시트 리클라이닝 기능과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을 적용한다.

공조 시스템에는 가시 광선과 광촉매 반응으로 살균 물질 생성과 유해가스 등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해주는 광촉매 모듈을 적용해 실내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원격 진단을 통해 고장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신속·정확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서비스’가 현대차 최초로 그랜저에 도입된다. 차량의 고장 등 기술상담이 필요한 경우, 고객센터나 마이현대앱으로 원격진단서비스를 신청하면 수집된 데이터 기반의 상담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 <사진=현대자동차>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 <사진=현대자동차>

그랜저는 사전 대기 고객이 이미 10만명을 웃돌 정도로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시장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기대 이상의 독보적 상품성을 표현하는 ‘아웃클래스 그랜저(Outclass GRANDEUR)’를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되는 그랜저의 론칭 필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송 광고 론칭 필름으로, 현대차는 방송 주요 시간대에 이를 송출해 ‘아웃클래스 그랜저’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차는 자동차 구독 플랫폼인 ‘현대셀렉션’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월 구독 및 일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그랜저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 등 각 지역별 주요 전시 공간을 활용해 실차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모델을 우선적으로 인도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그랜저만의 브랜드를 믿고 기다려준 수많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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