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약 5000억…전년비 26% 늘어
“대형 고객사 수주량 꾸준히 증가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콜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5억원으로 5.8% 줄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해외법인에서 대손상각비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고 환율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부문 고객사의 꾸준한 매출 규모 유지 및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중심으로 신규고객사가 유입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다만 해외 법인에서는 중국의 잦은 부분 봉쇄로 고객사 재고 증가와 주문 지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미 법인은 캐나다 고객사 전용 라인 가동 가시화와 미국 색조트렌드 확산으로 호조를 보였다.

HK이노엔은 케이캡 구강붕해정 5월 출시 후 매출이 증가했고, 3분기 미국 후속 임상 진입, 수액제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상쇄가 매출 호조에 영향을 줬다.

콜마가 인수한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는 대형 고객사 매출 감소 및 북미지역 경기침체로 파트너사 실적이 감소하며 매출액은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대형 고객사 수주량이 꾸준히 증가해 매출 호조를 유지했고 국내 대표 H&B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신규고객사 유입이 매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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