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의 시나리오 분석 모델 활용

SK실트론 2022 TCFD 보고서 표지 <사진=SK실트론>
SK실트론 2022 TCFD 보고서 표지 <사진=SK실트론>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실트론은 해외 기후변화 위험까지 고려해 국내 사업장부터 해외 공급망까지 분석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SK실트론에 따르면 S&P(Standard & Poors) 글로벌 시나리오 기반 분석 모델을 적용해 위기 요인에 따른 재무 영향을 분석한 결과도 포함했다. 탄소 규제정책 강화로 인해 가중될 탄소 비용과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자산 손실 영향 등을 S&P 글로벌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파악한 것이다.

SK실트론 전 사업장과 자회사 미국 SK실트론CSS, 주요 공급망까지를 대상으로 S&P 글로벌의 시나리오에 따라 기후변화가 비즈니스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TCFD 프레임에 기반해 40개 기후변화 관련 위기 및 기회 요인들이 회사에 미칠 단기, 중기, 장기적 영향을 모두 평가하고 중대 위기 요인과 주요 기회 요인을 도출했다.

SK실트론은 기후변화에 따른 중대 위기 요인으로 사업장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 비용 부담 가중, 탄소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부자재 조달 가격 상승, 발전부문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가격 상승을 꼽았다.

주요 기회 요인으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시장 진출, 저탄소 제품 혁신을 통한 친환경 고객 요구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이 있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TCFD 프레임과 S&P 글로벌 분석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기반으로 위기 요인 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며 “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넷 제로 추진, 주요 공급망 탄소비용 리스크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사업장 운영 혁신, 저탄소 제품 솔루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 위기관리 프로세스에 반영해 실행 체계를 구체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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