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일본노선 탑승객 당일 수속 가능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제주항공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한지 2년 7개월만이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제주항공의 인천 출발 일본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노선과 다음달 22일부터는 인천~나고야 노선, 12월 1일부터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무거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시간과 발권 수속 제한시간이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만 수속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를 구입해야 한다.

전세기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으며, 대형수하물(155cm 이상) 위탁, 반려동물 운송, 비동반소아 서비스 등의 현장 신청 서비스는 제한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국적 LCC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한 2020년 3월까지 총 27만 6000여명이 이용했으며, 2019년에는 인천발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 중 월평균 5600여명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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