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발 38분 후 돌아와, "엔진에서 불이 났다" 증언도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인천발 시드니행 대한항공 여객기(KE401편)가 이륙 후 38분만에 회항했다. 엔진 과열이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이 났다"고도 말했다.  

31일 업계 따르면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지난 30일 오후 6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후 7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8시 18분 인천으로 되돌아 왔다. 

상승 과정에서 2차례 엔진 과열 메세지가 끈 것이 회항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A330-300) 대체편을 운영해 이날 오후 11시 30분 시드니행 항공편을 다시 띄웠다. 

사고 관련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이 났다고 증언했으나, 대한항공은 "엔진 화재는 '사실무근'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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