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폴 그라벳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저자의 대표작인 ‘무민’ 시리즈는 숲속에 사는 작은 트롤 무민과 그의 가족, 이웃들이 모험 속에서 겪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독특한 세상을 그린 소설에서 출발했다.

무민 이야기는 저자가 창조한 새롭고도 독창적인 세계이며, 나중에는 신문 연재만화와 연극무대로까지 확장되었고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린 다양한 드로잉과 만화, 벽화, 그림책 등 희귀한 시각자료뿐 아니라 작가의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넉넉히 담아, 창작 세계에서 끈질기고 강인하게 살아온 그녀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저자는 여성이자 동성애자로서 소수자의 삶을 살아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녀는 소수자의 삶에 대한 편견과 불편한 시선을 딛고 만화, 벽화, 일러스트, 유화와 같은 그림 분야뿐 아니라 소설과 회고록, 연극 희곡까지 쓴 다재다능한 예술가였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를 기념하며 그녀의 강인한 삶과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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